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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15일

ⓒ 모뜨님

이름   미아

 

성별   여성

 

나이   불명

 

소개   우주 어딘가에 존재하는 어느 은하에서 태어난 별

          인간의 형태를 띠지만 인간의 영역을 초월한 미지의 존재

 

외관   

- 하늘빛을 띠는 은발과 회색빛을 띠는 하늘색 색상이 조화롭게 이어지는 투톤 헤어이다. 주로 땋은 양갈래 머리스타일을 고수한다.

- 은하수를 담은 동공, 또렷하고 동그란 눈을 가지고 있다.

- 단순 하얗다 표현하기엔 가까이 다가가면 냉기가 느껴질 것 같은 차가움을 담은 피부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온화함을 풍기는 편.

- 신장은 164cm, 마른 체형이다. 

 

성격

- 평상 시에는 밝고 명량하다. 광활하고 조용한 우주에서 고요함을 깨뜨리고자 자신이라도 시끄럽고 활기차게 의식적으로 행동했던 것들이 본인의 성격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연관하여 고요하고 조용한 것을 싫어한다. 

-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혼자였기에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모른다. 인간이라면 본디 외로움을 느낄 법한 상황이 오면 이를 '지루함 혹은 심심함'이라고 생각한다.

- 모든 상황에 초연하다. 태초부터 쉽게 죽을 만한 나약한 존재가 아니었을 뿐더러 여행을 하며 수많은 일을 겪어왔기 때문에 쉽사리 좌절하거나 무너지지 않는다.

 

특이사항

- 자신이 태어난 사실도 모른 채, 그렇기에 당연 아무것도 보지 듣지 않으며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아주 숨죽은 듯이 영겁의 세월을 보냈다. 다른 은하와의 충돌로 처음으로 살갗에 감각을 느끼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인지한다. 이 사건 이후, 자신의 존재에 대해 혼란을 느끼기 시작하여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여행을 결심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 자신을 존재하게 한 은하를 영원히 기억하고자, 눈을 마주할 때마다 다시금 고향을 떠올리기 위해 자신의 동공에 은하를 담았다. 

- Mia(미아)의 뜻은 '나의 것'. 나는 온전히 내 것이며, 나를 사랑하고 나의 삶을 살아내자라는 뜻으로 본인이 본인에게 선물한 이름이다.

- 자신이 태어난 것을 자각하기 이전의 삶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다. 과거의 삶에 대해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겼던 무의 상태', '아무런 감각도 지각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표현하며, 이러한 과거를 떠올리는 행위 자체가 미아에게는 극심한 고통이자 트라우마다. 그러한 삶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본인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여행을 결심한 것으로, 사실 여행의 목적이 과거로부터의 도피라고 봐도 무방하다.

- 소위 멍을 때리는 습관이 있다. 종종 자신이 태어난 것을 자각하기 이전처럼, 마치 무중력에 몸을 맡기 듯, 모든 것을 내려놓고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무의식에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시간을 보낸다. 본인은 이러한 습관을 극도로 혐오하지만 오랜 시간 자신의 삶 그 자체였던 행동이 쉽사리 지워질 리는 없을 것이다.

- 영겁의 세월을 무의미하게 보냈기에 '삶'에 대한 소중함을 안다. 특히 '살아내다'라는 표현을 좋아하는데 삶에 대한 의지와 포부가 담긴 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편 수많은 별과 행성이 탄생하고 죽어가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죽음과 소멸'에 대해서는 굉장히 태연하다. 우주의 관점에서 바라 본 죽음은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닌 우주 곳곳으로 흩어져 우주의 일부가 되는 것이기에. 

- 본인이 인간의 형태로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지 않는다. 그저 이렇게 태어난대로, 생긴대로, 숨이 붙어있을 때까지 살아내고자 하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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